앞에서도 이야기 하였듯이 이번 여행의 컨셉은 핀란드 집중여행이다. 오늘은 투르쿠 여행이다. 투르쿠는 핀란드의 서쪽, 스웨덴쪽에 가까운 도시로 헬싱키 중앙역에서 기차로 대략 편도 2시간 정도의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투르쿠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하면 1229년에 생긴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스웨덴의 지배시절에는 500년간 핀란드의 수도이면서 한자 동맹때 해상무역의 거점으로 발달한 도시이다. 자연스럽게 나의 관심은 핀란드의 옛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향하였다. 무리하게 이것 저것보기 보다는 2-3곳을 집중적으로 보기로 하였다.
헬싱키에서 출발할때 투르크의 날씨는 흐림이었고 도착 무렵에는 비가 내리지만 오후에는 맑게 갠다고 예보되어 있었다. 핀란드의 일기예보는 시간대 별로 진행상황까지 거의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흐린날의 투르쿠와 맑게 갠 투르쿠, 두가지 날씨의 투르쿠를 모두 볼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출발하였다. 한가지 아쉬움은 주일에는 마켓광장에 장이 열리지 않아 북적북적한 마켓광장을 못느끼고 광장의 음식을 맛보지 못했다는것이지만 덕택에 헤스버거의 신메뉴인것 같은(선전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케밥이라는) 메뉴를 맛보았으니 나름 괜찮았다.
핀란드 철도청(VR)에서 대도시로 운행하는 열차는 고속열차로 펜도리노와 인터시티가 있는데 왕복 티켓을 예매하고 보니 갈때는 인터시티 올때는 펜도리노가 예약되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두 열차를 모두 타보게 되었다. 속력은 우리나라의 KTX보다 조금 느릴지 모르지만 좌석간 거리와 편안함은 조금더 나아보였다.
열차 티켓은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이메일로 받을수 있다. 열차 출발후 검표원이 오면 QR코드를 보여주면 체킹을 한다.
헬싱키 -> 투르쿠 열차표
투르쿠 -> 헬싱키 열차표
아침 일찍 찾아간 헬싱키 중앙역
헬싱키발 투르쿠행 인터시티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평생 안하던 열차에서 셀카 찍기 ㅋㅋㅋ
투르쿠 대성당 주변은 맑게 갠후에 한번 더 가보았다.
투르쿠의 중앙역 생각보다 아주 작은 역이다.
투르크 대성당
투르쿠성을 돌아보고 나오니 예보대로 하늘이 개어있다. 우리나라 일기예보 쫌 배워야할듯.
푸른 하늘의 투르쿠 다시 시작 ㅋㅋ ( 맑은 날씨 사진을 다시 찍기위해 해양박물관은 포기했다.)
마켓광장 파노라마
투르쿠발 헬싱키행 펜도리노 열차
평생 안하던 셀카 찍기 놀이-여행은 사람을 바꾼다 ㅋㅋ
'2017.06 핀란드 완전정복(feat.에스토니아 탈린) > 4일차 투르쿠(feat.인터시티,펜도리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상으로 보는 투르크 여행 (0) | 2018.01.05 |
---|